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기생충' 2차 예고편, 볼수록 기묘한 가족 희비극
작성 : 2019년 05월 08일(수) 09:09

사진=영화 기생충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볼수록 기묘한 가족 희비극이 온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 2차 예고편이 8일 공개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기생충' 2차 예고편은 같이 잘 살고 싶었던 전원백수 가족의 엉뚱한 희망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모습들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예요?"라는 항의성 멘트로 시작한 예고편은 네 가족이 함께 접은 피자 박스가 4개 중에 1개꼴로 불량이라는 가게 사장의 컴플레인에 가족 전원이 기택(송강호)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장남 기우(최우식)가 친구의 소개로 박사장(이선균)네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 가고, 나머지 가족들은 오래간만의 고정 수입을 향한 기대에 부푼다. 순진하고 심플한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막내 다송(정현준)의 미술 선생님을 구한다는 말에, 태연하게 동생 기정을 추천하는 기우의 모습은 과연 두 남매가 과외 알바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익숙한 멜로디에 가짜 신상정보를 외우는 등 과외 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기우와 기정의 계획과 더불어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지 알 수 없는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라는 카피 문구와 기우의 "아버지, 계획이 뭐예요?"라는 마지막 대사와 맞물려 궁금증을 더한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5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