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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강한' 류현진, 어버이날 승전보 전할까
작성 : 2019년 05월 07일(화) 13:58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전의 아쉬움을 씻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어디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류현진은 안방에서 특히 강하다.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20이닝을 던지는 동안 23탈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원정에서의 성적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크게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안방에서 더 좋은 투구를 펼쳤던 것이 사실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6개의 피홈런을 얻어맞았다. 애틀랜타에도 충분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릴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프레디 프리먼과 오지 알비스는 올 시즌 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 댄스비 스완슨도 각각 6홈런씩을 기록했다. 한 순간 방심했다가는 치명적인 일격을 허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먼은 7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던 만큼 경계대상 1순위다.

류현진의 투구만큼이나 다저스 타선의 활약도 중요하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좌완 맥스 프리드는 올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다저스 타선이 프리드 공략에 실패할 경우,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처럼 류현진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눈부신 투구로 다저스의 순항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이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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