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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노무현' 故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서 느낀 '소확행' 스틸 '뭉클'
작성 : 2019년 05월 07일(화) 10:34

사진=영화 시민 노무현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시민 노무현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사진에 담겼다.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시민 노무현'(감독 백재호·제작 엠앤씨에프) 측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의 삶을 담은 스틸 11종을 7일 공개했다.

'시민 노무현'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여생을 보낸 故 노무현 대통령의 454일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대통령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노무현이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보낸 시간들을 담고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향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들의 환대 속에 수줍은 듯 보이는 그의 뒷모습은 저절로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어 찾아와준 사람들에게 막걸리를 건네고, 정자에 앉아 아이들과 함께 떡을 나눠 먹고, 농사일로 빨갛게 탄 얼굴을 내비치며 참모진들과 대화를 하는 등 그가 보낸 봉하마을에서의 소박하고 행복한 일상들이 담겼다.

이렇듯 시민들과 함께 하며 편하게 웃고 즐기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우리와 가까운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여실히 느끼게 하는 반면, 평화롭게만 보이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봉하마을에서의 삶을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휴먼 다큐멘터리 '시민 노무현'은 서거 10주기인 5월 23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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