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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서 퇴장당한 첫 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작성 : 2019년 05월 05일(일) 09:5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 당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퇴장을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 44분 반칙을 한 뒤 공을 집어드는 과정에서 제퍼슨 레르마(본머스)와 충돌했고, 이에 격분한 손흥민은 레르마를 그대로 밀쳤다.

레르마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가운데, 이 장면을 지켜본 심판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의 커리어상 역대 두 번째 퇴장이다. 첫 번째 퇴장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지난 2014년에 있었다. 잉글랜드 진출 후에는 첫 번째 퇴장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당한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손흥민에 앞서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조원희 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지만,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달갑지 않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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