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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5.18 진실 공방, 공개수배 추적극 '강렬한 예고편'
작성 : 2019년 05월 03일(금) 10:59

사진=영화 김군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5·18 진실 공방, 이에 대한 공개수배 추적극이 시작된다.

영화 '김군'(감독 강상우·제작 1011 필름)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3일 공개됐다.

이름없는 5·18 시민군에 관한 진실을 추적한 영화 '김군'은 군사평론가 지만원으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인물을 사진 한 장으로 추적하는 공개수배 추적극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과 당시 모두가 김군이었던 이름없는 광주 시민군들을 호명하는 작품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5·18 진실 공방을 촉발시킨 사진 속 의문의 청년, 김군의 강렬한 모습들로 도배돼 전격 공개수배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아직도 시민군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현재 진행 중이며, 그 중심에 신원미상의 의문의 사나이 김군이 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흡인력 있는 추적의 플롯으로 구성됐다. "시민군이라 그러는데", "이거는 틀림없이 북한군이다" 등 상반된 증언들의 점철을 집요하게 맞추어 가는 퍼즐 게임이 예측된다. 김군을 비롯해 버젓이 살아있는 광주 시민들을 북한군으로 엮으려 한 군사 평론가 지만원의 주장이 붉은 선들로 난무하는 가운데, 그날의 진실을 가슴에 묻은 피맺힌 증언들이 쏟아진다.

"그때 얼굴 보고 못 봤어", "수소문해도 연락이 안 되고", "그 사람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어", "왜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반 시민들이 그렇게 죽어 나가는 그것을 보고 대들었던 것이지" 등등. 이름없는 시민군, 김군이었던 우리 모두를 호명하며 5·18 진실의 총성을 예고한 '김군'은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김군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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