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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5월 30일 개봉 확정, 주연배우들 전부 칸行
작성 : 2019년 05월 03일(금) 09:05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기생충' 개봉일이 확정됐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측이 5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3일 알렸다. 또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함께 선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주연 배우들은 공식 스크리닝 및 기자회견과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괴물', '도쿄!', '마더', '옥자'에 이어 본인 연출작으로 다섯 번째 칸 국제영화제를 찾게 된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는 언제나 늘 설레고 새롭고 또 긴장되는 곳인 것 같다.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그곳에서 신작인 '기생충'을 제일 처음 선보일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에 이어 다섯 번째 칸 진출이자 네 번째로 레드 카펫을 밟게 된 송강호는 "운 좋게 훌륭한 작품들을 작업하면서 칸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었다. '기생충'을 통해 세계 영화인들 속에서 한국 영화의 진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서 무척 설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십 년 만에 다시 찾게 된 칸 국제영화제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끝까지 간다' 이후 두 번째 초청을 받은 이선균, '부산행', '옥자'에 이은 세 번째 초청을 받게 된 최우식까지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 지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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