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내일의 미스트롯' 우승후보 송가인이 결승전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2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마지막 회에서는 제1대 미스트롯을 선발하기 위한 결승전이 펼쳐졌다. 지난주 준결승전에서 살아남은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우승을 두고 경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승 후보인 송가인은 샹송 풍의 신곡 '무명배우'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창법을 바꾸느라 녹화 당일 극심한 목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섬세함을 요구하는 높은 난이도에 결국 송가인은 "울컥울컥해서 겨우 노래를 마쳤다"고 고백했다.

송가인의 구슬픈 음색이 흘러 나오자 듣는 이들은 눈물을 훔쳤다. 노사연 역시 몰입한듯 안타까운 표정으로 노래를 감상했다. 감상에 젖은 관객들은 무대가 끝난 후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후 마스터들은 "빠른 템포에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간의 무대 중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특히 장윤정은 "윤명선 작곡가는 큰 그림을 그려준다. 송가인은 그 안에서 제대로 놀았다"며 호평을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마스터 점수 648점을 받아 1위였던 644점의 김나희를 제쳤다.

이날 '미스트롯' 결승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 라운드별 마스터군단의 700점과 현장평가단의 300점 그리고 온라인투표 점수가 합쳐진 결과로 진선미가 뽑힐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