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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 류현진, SF전 시즌 최고 피칭…팀은 패(종합)
작성 : 2019년 05월 02일(목) 14:19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최상의 피칭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뛰어난 제구력을 보였지만, 타선이 단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샌프란시스코에 승리를 내줬다. 하지만 자신의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55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의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첫 타자로 스티븐 두가르를 상대해 중견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일러 오스틴에게는 큼지막한 중전 2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2,3루 상황을 자초했다. 다음 타자 브랜든 벨트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인에 성공하며 1점을 내줬다. 버스터 포지는 유격수 땅볼로, 에반 롱고리아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2회말부터 류현진은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는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쌓으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매디슨 범가너를 루킹삼진으로 처리, 후속 타자들은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출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말에도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벨트를 삼진으로 잡았고, 포지는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롱고리아에게는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점점 강해졌다. 5회말 필라와 크로포드를 땅볼로 물리쳤다. 이어 솔라르테까지 땅볼로 잡아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팀이 1-1로 동점을 이룬 6회말에도 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기록했다. 범가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두가르에게는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오스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지친 기색 없이 7회말에도 삼자범퇴를 일궈냈다. 벨트를 삼진으로, 포지는 1루수 파울 팝플라이 아웃으로 출루를 막았다. 롱고리아도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8회말도 책임졌다. 첫 타자 필라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타석에 오른 크로포드는 중견수 플라이로, 솔라르테는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8회 역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훌리오 유리아스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타선이 침묵하며 샌프란시스코에 1-2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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