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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게 무서운 이야기" 외신 극찬 세례, '위치 오브 하우스'
작성 : 2019년 05월 02일(목) 09:35

사진=영화 위치 오브 하우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영화가 드디어 개봉됐다.

영화 '위치 오브 하우스'(감독 앤디 밋튼)가 5월 2일 개봉됐다.

'위치 오브 하우스'는 마녀로 몰려 억울하게 불타 죽은 한 노파의 억울한 영혼의 저주가 가득 서린 집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 영화다.

가장 안전해야 할 보금자리인 집이라는 공간이 공포에 감염돼 평온을 꿈꾸며 이주한 아버지와 아들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집에 대한 믿음이 깨어져 버리는 순간, 인간이 겪게 되는 심리적인 불안과 공포를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이에 공포영화의 성지로 불리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와 그림페스트 등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은 작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앤디 밋튼 감독은 70년 가까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숲 속 공포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데뷔작 '옐로우브릭로드'(2010)와 사후세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만들어낸 화제작 '위 고 온'(2016) 등을 연출한 이력이 있는 공포영화광으로 데뷔작을 시작으로 내놓는 작품들마다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왔다.
숲과 사후세계에 이어 이번에 그가 선택한 공포의 대상은 집으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공포심을 영화에 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외신들은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이야기", "잔인하지 않지만 무섭고 감동적이다", "올해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낡은 집을 고칠수록 아버지와 아들을 압박하는 공포의 강도는 더욱 강해진다는 영화의 설정은 희망이 무너져 내릴수록 인간은 더욱 철저히 파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힌 감독의 말처럼 과연 아버지와 아들은 집안 가득한 노파의 저주에 어떻게 맞서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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