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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영화의 전설 '파업전야', 30년만의 극장 재개봉
작성 : 2019년 05월 01일(수) 11:37

사진=영화 파업전야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1990년 노동 영화의 전설로 불리우는 작품이 30년만에 정식으로 극장 개봉을 이뤘다.

영화 '파업전야'(감독 이은기·제작 장산곶매)가 5월 1일 개봉됐다.

4K 디지털 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정식 개봉된 '파업전야'는 개봉 소식만으로 90년대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파업전야'를 만든 영화집단 '장산곶매'의 일원인 이용배, 장동홍, 공수창과 주연 배우 김동범 등은 활발하게 언론에 얼굴을 비추며 '파업전야'의 영화사적 의미와 30년 만에 맞게 된 정식 개봉의 의의를 분명히 했다.

앞서 90년 상영 당시 영화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파업전야'다. 당시 영화사전심의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헌법소원을 신청한 영화 제작소 '장산곶매'의 노력으로 1996년 10월 4일 영화사전심의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안치환의 곡으로 노동자의 집회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민중가요가 된 '철의 노동자'가 '파업전야'의 OST였다.

'파업전야'는 90년대 폭압적 군부 정권 하의 노동자의 꿈과 현실을 담아낸 작품으로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2006년과 2014년 두 번에 걸쳐 한국영화 10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30년 만의 정식 개봉 소식을 알리며 '전설의 귀환'을 예고한 '파업전야'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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