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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월2일 SF 범가너와 리턴 매치…4승 도전
작성 : 2019년 04월 29일(월) 11:22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다저스는 3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5월2일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순항하고 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에 다녀오긴 했지만, 이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이 기세를 몰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4승을 수확한다는 각오다. 류현진과 범가너는 그동안 8차례나 선발 맞대결을 펼쳤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상대 전적은 두 선수 모두 나쁘지 않다. 류현진은 3승3패 평균자책점 1.90을, 범가너는 3승4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3일 있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2승을 달성했다. 반면 범가너는 6이닝 5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만 방심은 이르다. 지난 맞대결은 류현진에게 익숙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졌지만, 이번에는 원정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범가너를 상대해야 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25으로 선전했지만, 원정에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다.

4일 휴식 후 등판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105구를 던졌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이다. 부상 전이라면 언제나 100구 이상은 거뜬했던 류현진이지만, 어깨 수술 이후에는 100구 이상을 던진 적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최근 침체에 빠진 반면,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등이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이 부담이 덜 하다.

2019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류현진이 5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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