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파트너 맷 에브리(미국)와 4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이경훈-에브리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3위는 이경훈의 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취리히 클래식은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루는 팀 경기로 진행됐다. 1, 3라운드는 포볼, 2,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졌다.
이경훈-에브리는 1번 홀에서 버디, 2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4번 홀과 9번 홀에서 각각 보기에 그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이경훈-에브리는 후반 12번 홀부터 14, 16,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이경훈-에브리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욘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는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김민휘는 6언더파 262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