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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강정호, 빅리그 첫 맞대결…둘 다 웃었다 [ST스페셜]
작성 : 2019년 04월 27일(토) 14:03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두 선수 모두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가 다저스의 6-2 승리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승을 달성한 이후 24일 만의 승전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0에서 2.96으로 끌어 내렸다.

피츠버그의 강정호 역시 이날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류현진과는 세 차례 맞붙어 삼진과 땅볼,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76으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강정호의 빅리그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류현진은 2013년,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입성과 동시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KBO 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가 됐다.

하지만 정작 두 선수가 빅리그에서 만난 적은 없었다. 강정호가 2015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016년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당시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 이후 류현진이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에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2019년에서야 성사된 두 선수의 맞대결. 먼저 기세를 올린 선수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2회초 강정호와의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만남은 류현진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타자는 세 타석 중 한 번만 안타를 때려도 이긴다고 했던가. 강정호는 6회초 류현진과의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총알 같은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류현진이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잡아내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KBO 리그 시절 이후 7년 만에, 최고의 무대에서 이뤄진 류현진과 강정호의 만남은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채 마무리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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