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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10K 2실점 QS+…시즌 3승 눈앞(종합)
작성 : 2019년 04월 27일(토) 13:33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3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6-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스캇 알렉산더에게 넘겼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3승(1패)을 달성한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0에서 2.96으로 끌어 내렸다.

강정호와의 맞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와의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내줬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아담 프레이저와 멜키 카브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레고리 폴랑코를 3-6-3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 타자 조쉬 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아쉬운 출발을 한 류현진에게 힘이 된 것은 타선의 지원이었다. 다저스는 1회말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2회초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2회말 오스틴 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차이를 벌렸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3회초 피츠버그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벨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강정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1사 1루에서는 레이놀드와 콜 터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 타선도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와 반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지원했다.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강정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7회초에는 2사 이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다저스는 8회 현재 피츠버그에 6-2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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