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마운드 붕괴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10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추신수는 0-5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좌측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11번째 2루타. 그러나 이번에도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추신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이후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에 2-14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2승12패가 됐다. 시애틀은 17승1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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