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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차오름, 폭행 사건 관련 진실공방 "공식 입장 밝힐 것"
작성 : 2019년 04월 26일(금) 09:18

양호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세계챔피언 양호석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폭행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차오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은 양호석으로부터 술집에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가게 밖으로 끌려가 발로 걷어차이는 등 추가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은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과거의 친분을 고려해 양호석을 고소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양호석이 폭행을 사과하지 않자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양호석은 자신의 SNS에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라. 상대가 처음에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알게 된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본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차오름의 주장이 진실과 다르다는 뉘앙스의 내용이다.

또한 폭행 사실을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곧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차오름은 역시 자신의 SNS에 "얼굴과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지 못하지만,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차오름은 또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빨리 완쾌해서 제 자리에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차오름은 이후에도 글을 올려 "진실은 조사 후 무조건 밝혀질 것이다. 몸싸움 등은 일체 없었고 남자답게 그냥 맞은 것 뿐이다. 손 한 번 뻗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맞을 만한 짓을 해서 맞았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었고 원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혀드릴 수 있다. 양호석 선수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는데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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