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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타…MIL 1루 경쟁 다시 시작
작성 : 2019년 04월 25일(목) 10:12

에릭 테임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주전 경쟁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테임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73(44타수 12안타) 5홈런 12타점 OPS 0.940으로 상승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OPS로만 따지면 크리스티안 옐리치(1.231), 야스마니 그랜달(0.970)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테임즈는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게 친숙한 선수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해,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 OPS 0.877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테임즈는 2018년 타율 0.219 16홈런 37타점 OPS 0.783에 그치며 1루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사이 헤수스 아길라가 타율 0.274 35홈런 108타점 OPS 0.890을 기록하며 밀워키의 주전 1루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도 아길라는 주전 1루수로, 테임즈는 좌타 대타 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테임즈와 아길라의 희비가 2019시즌 들어 다시 엇갈리는 모습이다. 테임즈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다. 반면 아길라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132(68타수 5안타) 5타점 OPS 0.393에 불과하다. 홈런은 하나도 없다. 이대로라면 밀워키의 1루수 주전 경쟁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밀워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에 2-5로 졌다. 밀워키는 4연패에 빠졌다. 13승13패. 5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15승9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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