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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동업자 성매매 진술 "호텔비, YG 법인카드 사용"…YG 묵묵부답
작성 : 2019년 04월 25일(목) 08:1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승리 동업자 유모씨로부터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접대가 이뤄진 서율 유명 호텔 숙박비 3000여 만원을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 차 YG 엔터테인먼트에 연락했지만 응답하지 않고 있다.

승리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역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그동안 승리는 성매매나 성접대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또한 호텔비를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사용했다면, YG 엔터테인먼트 또한 '버닝썬 게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 의혹을 받는 중이다. 2015년 12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고 '잘 주는 애들'을 준비하라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얘기한 것, 같은 해 크리스마스 때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접대한 의혹,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 등이다.

경찰은 지난 24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6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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