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해피투게더4'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을 향해 31년간 숙성된 고농축 울분을 폭발시킨다.
25일 밤 11시 10분 방송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위기의 주부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인 팽현숙-김지우-홍현희-이수지-율희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결혼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팽현숙은 "녹화 끝나고 시골로 도망갈 예정"이라며 선전포고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결혼 전 최양락이 광고를 40편이나 찍었다. 사람들은 최양락이 돈을 많이 모은 줄 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팽현숙은 "당시 최양락의 통장 잔고는 0원이었고, 술집에서 밀린 외상값만 50만 원이었다"며 31년간 쌓아온 울분을 토해냈다. 심지어 팽현숙은 "최양락이 신혼 생활은 가구도 필요 없고 딱 방 한 칸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며 최양락 디스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가 하면 팽현숙은 강제 공개된 최양락과의 비밀 연애를 공개하기도. 팽현숙은 "최양락이 기자에게 '팽현숙 이름만은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최양락, 팽 모양과 교제'로 기사가 나갔다. 정말로 이름만 빼고 기사를 쓰셨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팽현숙은 데뷔 35년 만에 '해투'에 첫 출연했다며 울컥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35년 한풀이라도 하듯 팽현숙은 토크의 빈틈을 파고들며 맹활약했다는 후문. MC와 게스트들은 '팽현숙 주의보'까지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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