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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필로폰 양성 반응…사진만 남은 '눈물의 기자회견' [ST이슈]
작성 : 2019년 04월 24일(수) 07:12

박유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눈물로 결백함을 주장하던 그의 기자회견이 무색해졌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넘겨받은 감식 결과, 박유천 씨에게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검사 결과를 첨부,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가 그동안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을 살폈을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박유천은 다섯 차례의 마약 투약과 두 차례 매수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박유천은 자신에 대한 경찰 조사 기미가 보이자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마약을 했을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등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16일 경찰은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휴대폰, 신체 등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1차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인 소변 검사에서 박유천은 음성 판정을 받으며 자신의 결백에 힘을 싣는 듯했다. 이후에도 박유천은 총 3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하던 박유천의 태도가 무색하게, 그의 체모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드러났고, 구속영장신청으로 이어졌다.

이에 박유천을 지지하던 팬들마저도 돌아섰다.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의 일부는 박유천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박유천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겠다고 진행한 기자회견은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그저 억울함을 피력하던 그의 사진만 남았을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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