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2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15승 11패를 기록하며 3위에 마크됐다. 반면 KIA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8승 1무 1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LG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이른 시간에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의 선발투수 양승철은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침묵했다.

LG는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3회말 유강남이 2사 만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주자 두 명의 홈인을 도왔다. 계속해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김민성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거 4점을 따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6-0으로 앞서나갔다.

KIA도 부지런히 따라붙었다. 4회초 이명기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익수 안타를 묶어 1점을 획득했다. 이어 최형우는 김선빈의 중전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KIA가 2점을 추격했다.

LG는 추격에 굴하지 않고 달아나는 점수를 쌓았다. 4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3루타를 때리며 단번에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보크로 홈인에도 성공했다. 후속타자 채은성은 2사 2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2루주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말에도 채은성은 다시 한번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에 1점을 선물했다.

반면 KIA의 타선은 LG의 불펜 투수들에 맥을 추지 못하며 조용했다.

경기는 LG의 9-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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