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브라이튼전서 토트넘 3위 수성+개인 최다 골 도전
작성 : 2019년 04월 23일(화) 09:3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팀 승리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22승1무11패(승점 67, +29)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이내의 순위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4위 첼시가 20승7무8패(승점 67, +21)로 토트넘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5위 아스널(20승6무8패, 승점 66),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승7무8패, 승점 64)도 호시탐탐 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브라이튼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이유다.

상대인 브라이튼은 9승7무18패(승점 34)로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경기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나서는 만큼 안심은 이르다.

토트넘에게 가장 큰 걱정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3연전을 치르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컸다. 게다가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에릭 라멜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브라이튼전에 나설 수 없다.

결국 토트넘이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2월 이후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던 손흥민은 4월 들어 다시 골 사냥을 재개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골 1도움이다.

손흥민은 특히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강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장 경기에서 구장 첫 골의 주인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10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13일 허더즈필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단 6분만 뛰고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손흥민은 팀 승리뿐만 아니라 개인 득점 기록 경신도 함께 노린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6-2017시즌 기록한 21골이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리그컵에서 3골, FA컵에서 1골을 넣으며 총 20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추가하면 타이 기록을, 멀티골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한 손흥민이 브라이튼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와 개인 최다골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