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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허용' 류현진 "옐리치, 지금 가장 뜨거운 타자"
작성 : 2019년 04월 21일(일) 14:39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옐리치가 지금 가장 뜨거운 타자임은 부인할 수 없다"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본 류현진(LA 다저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던 류현진은 12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류현진은 이날 92구를 던지며 최고구속 92마일(148Km/h)을 기록,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만 2방의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 속에 복귀전을 마쳤다. 시즌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좋은 점은 건강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는 것"이라며 부상 없이 복귀전을 마친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날 류현진은 옐리치와의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체인지업, 세 번째 타석에서는 커브를 통타당해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첫 홈런은 솔직히 나의 투구를 했는데, 옐리치가 그것을 스탠드로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홈런은 실수였다. 앞서 두 타석에서는 커브를 던지지 않았는데, 옐리치가 커브를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옐리치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라면서 "류현진은 정말 잘했다. 잘 던졌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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