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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이성열 활약' 한화, 삼성에 역전승…롯데는 KT에 연장승
작성 : 2019년 04월 20일(토) 22:25

이성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화는 11승13패로 6위에 마크됐다. 반면 삼성은 9승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의 선발투수 장민재는 5.1이닝 동안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최재흥은 3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진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상대 불펜 투수에 막히며 침묵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의 우전안타와 김상주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냈다. 김상수는 구자욱의 안타로 홈인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송준석은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해민은 2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이 4-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3루 상황에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주자 최재훈의 득점을 도왔다. 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제러드 호잉은 2사 1,3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이때 3루에 있던 정은원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한화는 이성열, 최진행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쌓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재훈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획득했다. 계속되는 만루찬스에서 양성우가 우익수 2루타를 기록하며 팀에 3점을 선물했다. 한화는 8-4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무서웠다. 4회말 이성열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점을 추가했다. 8회초 삼성에 1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김회성이 적시타를 치며 주자 두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12-5 승리로 끝났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같은 시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나경민의 대타로 나선 허일이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중간 1루타를 뽑아내며 팀에 득점과 함께 승리를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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