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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타점' SK, NC잡고 전날 패배 설욕…두산·키움도 1승 챙겨
작성 : 2019년 04월 20일(토) 20:27

최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0-4 큰 점수 차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NC를 3위로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SK의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만, 타자들이 활약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 최정이 무려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NC의 선발투수 김영규는 3.1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상대 불펜 투수진에 틀어 막히며 경기 후반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SK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내야 안타와 정의윤의 2루타, 김성현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뽑아냈다. 이후 정의윤은 김강민의 좌전안타에 힘입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최정이 2사 1,3루 상황에서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SK는 5-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NC도 부지런히 추격했다. 3회초 우익수 2루타로 출루한 이원재가 손시헌의 땅볼과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홈 베이스를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4회초에는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SK는 NC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4회말 나주환이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5회초 NC에 2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6회말 고종욱이 2사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성현의 득점을 도왔다. 7회말에는 제이미 로맥이 솔로포를 가동하며 팀에 1점을 선물했다.

SK는 8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쌓으며 이날 경기 10-4로 승리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같은 시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5-1로 앞선 7회초 허경민의 2루타로 3점을, 박세혁의 3루타로 1점을,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획득하며 대거 5점을 따내 이날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3 동점으로 맞선 9회초 키움은 김규민이 안타로,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허정협이 2루타를 때려내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서건창과 박병호도 각각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2점을 선물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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