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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작은 거인 벤 '아모르 파티' 아이즈원도 제치고 올킬 우승 [종합]
작성 : 2019년 04월 20일(토) 19:57

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벤이 '불후의 명곡' 첫 번째 무대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400회 일본 특집은 한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자를 전설로 초대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벤은 김연자 노래 '수은등'을 선곡했다. 벤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 깨끗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꽉 채웠다. '수은등'은 김연자라는 가수를 처음으로 대중에 알린 노래.

뒤이어 펜타곤은 1988년 88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노래 '아침의 나라에서'를 힘 있는 에너지로 떼창했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아침의 나라에서'는 1985년 당시 문화방송과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88서울 올림픽 공식주제가로 이용하기 위해서 박건호 작사, 길옥윤 작곡한 노래로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의 개막식과,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등지에서 활발히 사용됐다.

하지만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로 조직위원회가 주제가를 바꾸어 이용되지 못한 곡. 하지만 김연자는 '아침의 나라에서'로 일본에 재진출해 일본 대중에 사랑을 받은 뜻깊은 곡이기도 하다.

결과는 72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벤이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순서로는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무대에 올라 '10분 내로'를 열창하며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기록한 벤이 2승을 달성했다.

정동하 민우혁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뒤이어 4번째 무대는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 정동하가 꾸몄다. 정동하는 김연자와 송창식 등이 부른 노래 '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이별 이야기를 담은 '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는 송창식이 1982년에 지은 노래로 잔잔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노랫말, 김연자 특유의 존댓말이 특징이다.

그러나 결과는 벤의 승리로 돌아가며 벤은 3연승을 기록했다.

아이즈원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5번째 순서로는 한일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이 무대에 올라 김연자에 제3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곡 '아모르 파티'를 열창했다. 아이즈원은 힙합 비트가 가미된 '아모르 파티'를 깜찍한 떼창으로 부르며 색다른 흥겨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벤의 아성은 넘지 못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괴물 보컬' 손승연이 등장했다. 손승연은 1982년 발표된 노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 '진정인가요'는 김연자의 매혹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 손승연은 명성 답게 능수능란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하지만 최종 우승은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벤에 돌아갔다. 우승을 거머쥔 벤은 "저와 감성이 잘 맞나보다"면서 활짝 웃더니 "일본 관객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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