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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정동환 살인사건 진범, 고준 아닌 김형묵 [TV캡처]
작성 : 2019년 04월 19일(금) 22:59

열혈사제 / 사진=SBS '열혈사제'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열혈사제' 정동환을 죽인 사람은 김형묵이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에서는 이영준(정동환) 신부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

이날 김해일(김남길)은 이영준 신부의 시체가 옮겨지는 CCTV를 확인하고 분노, 황철범(고준)에게 향했다.

황철범은 "신부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냐"며 "나 믿으라는 얘기도 아니고, 빠져 나가려는 얘기도 아니다. 나 혼자 덤터기 쓰기 싫어서 말해두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 문제로 내가 신부님 매일 쪼아댄 거 알고 있지. 근데 일이 좀 꼬였다"고 했다. 강석태(김형묵)가 이영준 신부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별장으로 부른 것.

황철범은 이영준 신부에게 "위탁 관리 포기 사인하고 가시면 원하는 거 다 해주겠다"고 회유했지만, 넘어가지 않았다.

이 신부는 "보육 시설로 뭐할지 모르지만 하나는 안다. 주님 뜻에 어긋나는 일 할 거라는 거"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강석태가 이영준 신부를 불렀고, 그는 성당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설득이 아닌 협박했다. 강석태는 "성당이 불타고, 그 안의 모든 사람들이 불타 죽으면 그것도 순교로 인정해주냐"고 말했고, 이영준 신부는 분노했다.

이 신부는 강석태의 얼굴을 폭행했고, 강석태는 그를 밀쳐 숨지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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