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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20kg 감량, 우울증 극복한 대견함 [ST이슈]
작성 : 2019년 04월 19일(금) 14:22

다나 / 사진=쥬비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가수 다나가 자신과의 약속을 멋지게 지켰다.

19일 다나는 한 다이어트 컨설팅 업체를 통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다나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이 담겨 있어 극명한 비교를 이뤘다. 무엇보다 당당한 포즈와 눈빛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다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나는 멋지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앞서 다나는 지난해 11월 몰라보게 체중이 증량한 모습을 공개하며 충격을 줬다.

전혀 다른 사람인 듯 불어난 체중도 눈길을 끌었지만, 우울증에 시달렸단 고백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천상지희로 활동하며 팔방미인의 재능과 비주얼을 뽐냈고, 그룹활동 이후에도 뮤지컬 무대에 새롭게 도전하며 늘 대중의 기억 속에 활기찬 이미지로 각인된 다나다.

당시 다나는 3년 넘게 공개 연애 중이었던 연인과의 결별, 곧이어 겪은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등을 겪고 심리적 무력감과 고통으로 인해 불면증, 우울증, 단절된 생활 패턴과 통제하지 못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살이 쪘던 것이다. 당시 연예계 은퇴까지 고심할만큼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고, 무려 9가지 종류의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했었다고.

하지만 다나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달라지길 원했던 다나는 자신의 상태를 공개하고 한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낱낱이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유독 '예쁨'을 강요당하는 걸그룹 출신 연예인으로서 이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테지만, 다나는 도전했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왔던 것이다.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고, 다시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다나 근황은 주목받을만했다. 다나는 과거 82kg에서 현재 총 20kg 감량에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건, 단순히 살을 빼고 미모를 되찾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몸과 마음의 변화를 중요로 했단 것이 의미깊다.

다나는 건강한 감량을 통해 다시 태어난 듯 삶의 희망을 얻었다며 자신을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단 각오를 전했다. 다나의 의지와 노력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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