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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숲 철거, 강남구청 "팬클럽 항의 多…개인 기부 부분만 철거"
작성 : 2019년 04월 19일(금) 10:01

로이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 26)의 이름을 따 조성된 '로이킴숲'이 일부 철거됐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19일 스포츠투데이에 "'로이킴숲'에서 우체통과 정자에 있는 '가수 로이킴숲'이란 팻말과 같은 로이킴 명칭이 들어간 것들을 구청 판단 하에 철거했다. 로이킴 개인이 기부해 만든 건 철거했고, 팬들과 함께 기부한 것들은 그대로 놔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기부가 됐기 때문에 구청 소유가 된다. 다만 임의로 철거한 건 아니고 로이킴과 관련해 사회적 이슈가 있고 구민들의 사안이 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한 거다. 이 사건이 나중에 어떻게 결론 날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상황은 그때 검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청은 또 "'로이킴숲' 철거와 관련해 찬반 여론이 있었다. 팬클럽 분들은 왜 이걸 철거했냐는 민원 전화를 한다. 지역 주민들 중에는 '로이킴숲'이 동네에 있는 걸 싫어하시기도 했다더라. 양쪽으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 숲'은 로이킴이 2013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우승 후 정규음반 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발매 당시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로이킴이 가수 정준영, 빅뱅 전 멤버 승리 등과 함께 불법 촬영 및 유포 사건에 연루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로 인해 '로이킴숲'의 존폐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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