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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들,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기부
작성 : 2019년 04월 18일(목) 16:5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K리그 선수들이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민들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22개 구단에 소속된 전 선수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며 "K리그 선수위원회와 각 구단 주장들이 나서서 성금 모금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번 산불 피해지역은 특히 K리그1 강원FC의 연고지로서 동료들의 활동무대인 만큼, 모든 선수가 흔쾌히 모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강원과 울산, 수원이 1000만 원을, 군, 경팀인 아산이 100만 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영광 선수위원장은 "이재민 분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길 바란다. 이는 국민들의 사랑으로 뛰는 프로선수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FC의 주장 오범석은 "강원을 연고로 하는 구단에 소속된 선수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성금이 산불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고, 강원 선수들끼리 진행하려던 차에 리그 차원에서 선수들이 뜻을 함께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강원지역 산불피해 지정 기부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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