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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들 자랑스러워…VAR, 오늘은 고마웠다"
작성 : 2019년 04월 18일(목) 06:4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4로 졌다. 하지만 1차전 1-0 승리에 힘입어 합계 4-4를 기록, 원정다득점 원칙에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61-1962시즌 이후 처음이다. 현행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첫 4강 진출이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을 견인했다. 1, 2차전 팀이 터뜨린 4골 중 3골을 손흥민이 책임진 셈이다.

VAR도 토트넘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날 토트넘은 2-4로 뒤진 후반 28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이 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반면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스털링이 골을 성공시켰지만, VAR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다. 힘들고 미친 경기였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또 "VAR이 때때로 짜증났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 우리는 90분 동안 함께 싸웠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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