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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폭로글, 경찰 "신빙성 여부 따져야…당장 수사 착수 어려워" [ST이슈]
작성 : 2019년 04월 17일(수) 10:16

에이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에 대한 폭로글을 게재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 수사가 다시 이뤄질지는 현재로서 불명확하다.

17일 한 경찰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에이미 폭로글로 인한 수사 재개에 대해 "현 상태로는 수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따로 제보를 받거나 해당 글에서 명확한 신빙성 여부를 따져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에이미가 미국에 있고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 당장 수사 착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소울메이트'같은 존재였던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 투약을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에이미가 혼자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연예인 A씨는 에이미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할까봐 '에이미의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해당 녹취록도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에이미 폭로글에 누리꾼들은 연예인 A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상황.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현재 에이미는 폭로글을 삭제한 상태다.

에이미는 지난 2008년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할 당시 철없는 부잣집 딸 이미지로 매력을 떨쳤고,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캐스팅되며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른만큼 에이미는 화려한 스캔들 메이커로 더욱 부각됐었다. 인기 아이돌 출신 멤버와의 열애, 함께 연매출 100억 원 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룹 오션 출신 오병진과의 법정소송, 마약적발에 이어 성형수술 부작용과 이로 인해 전 남자친구인 검사가 병원 원장을 폭행하는 등 '해결사 검사'로 나섰고 계속된 마약 적발로 결국 강제출국돼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년만에 마약 스캔들을 다시 이끌어낸 에이미의 폭로글이 사실일지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온갖 의혹만 불러일으킨 상태다. 에이미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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