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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조사받을 것" 박유천, 당당한 표정으로 경찰 출석 [종합]
작성 : 2019년 04월 17일(수) 10:12

박유천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당당한 모습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다.

많은 취재진이 운집한 경기남부경찰청 앞 포토라인에 당당한 표정으로 선 박유천은 취재진들을 향해 짧게 인사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나", "황하나와 (결별 후에) 왜 만났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박유천 / 사진=방규현 기자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황하나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15년 처음으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후 3년간 하지 않다가 박유천이 강제로 자신에게 다시 마약을 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박유천을 대상으로 그동안 황하나가 경찰조사에서 밝힌 진술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지난해 박유천이 황하나와 결별한 이후에도 최근까지 황하나 자택에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 등 확보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관련된 정황들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박유천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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