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갈 길 바쁜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은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레가네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 리가 32라운드 레가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챙긴 레알은 19승4무9패(승점 61)로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5)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리그 3위에 머물렀다.

레알은 공격의 포문을 먼저 열었다. 전반 8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발 원터치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가네스는 전반 14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중원을 파고들며 헤더슛으로 맞불을 놨다.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골로 기록되진 않았다. 레알을 상대로 자신감에 찬 공격력을 보인 레가네스는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브레이스웨이트의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조나단 실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레가네스가 1-0 앞선 채 끝났다.

레알은 후반 초반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카림 벤제마가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세컨볼을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격에 열을 올렸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알은 레가네스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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