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아침마당' 복진오 감독이 세월호 당시 투입된 잠수사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1부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2부에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치유공간 이웃 대표 이영하와 복진오 감독이 자리했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방송인 이승연 김학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세월호 사건 당시 애쓴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복진오 감독은 힘겹게 제작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나와 마지막까지 잠수에 투입된 22명의 잠수사 중 일상으로 돌아가서 잠수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10명 중 4~5명은 심각한 트라우마 때문에 현장을 못 돌아가 직업을 바꾸고 대리 기사로 일하더라"고 전했다.
이승연은 "나도 기사를 봤다. 어느 잠수사는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팔짱을 끼고 있어서 그걸 풀면서 끌어올린 게 정말 슬펐다더라. 진짜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들의 아픔을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 남겨진 유가족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 수습을 위해 애쓴 분들이 아직도 힘들어하신다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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