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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서울 라운드 일정 발표…김경문호, 호주와 첫 경기(종합)
작성 : 2019년 04월 15일(월) 15:20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과 정운찬 KBO 커미셔너

[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경문호가 2019 WBSC 프리미어 12 첫 경기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별리그 C조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 정운찬 KBO 커미셔너,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이승엽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위)은 지난 2015년 초대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상위 6위 안에 들 경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만큼, 결코 소홀히 임할 수 없다. 2019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는 도쿄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WBSC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2019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는 오는 11월6일부터 8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6일 오후 7시 호주(7위)와 첫 경기를 치르며, 7일 오후 7시 캐나다(10위), 8일 오후 7시 쿠바(5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서울 예선라운드에서 2위 안에 들어야만,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라카리 회장은 "세계 정상급 야구 강국이며, 프리미어 12, 올림픽 우승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미어 12가 KBO 주최로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 예선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운찬 KBO 커미셔너는 "2015년 초대 대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세계 최강국이 겨루는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KBO는 WBSC와 함께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도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티켓이 달린 중요한 대회"라면서 "대회에 참가한 모든 국가와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2019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홍보대사를 맡게 된 이승엽은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열심히 홍보하겠다. 또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는 물론, 야구가 전 세계에서 좋은 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프리미어12 A조와 B조 일정은 이미 발표됐다. 미국(2위), 네덜란드(8위), 멕시코(6위), 도미니카 공화국(12위)이 속한 A조는 오는 11월3일부터 6일까지 조별리그를 진행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두 팀을 결정한다.

일본(1위)과 대만(4위), 베네수엘라(9위), 푸에르토리코(11위)로 이뤄진 B조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대만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6개 나라는 11월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슈퍼라운드를 펼친다. 결승전은 17일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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