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 등극…통산 4승
작성 : 2019년 04월 14일(일) 19:29

조정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정민은 14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조정민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승.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조정민은 후반 11번 홀에서 보기,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정민은 "전반에 조금 흔들렸지만 이븐파로 잘 막았다. '후반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보기와 더블보기가 연달아 나와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하지만 캐디와 '아이 캔 두 잇, 저스트 두 잇!(I Can Do It, Just Do It)'을 계속 외치고 목소리도 크고 당당하게 냈다. 이런 에너지가 좋게 작용해 마무리를 훌륭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조정민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의 초대 챔피언으로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조정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새로 생기고 손흥민 선수가 첫 골을 넣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을 기억한다. 초대 챔피언도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내 이름이 오래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조정민은 "(남은 시즌) GIR(정규타수 내 온 그린)을 더욱 높여서 안정적인 골프를 하고 싶다"면서 "상반기에 2승을 하면 어머니가 좋은 선물을 사주신다는 약속을 했다. 남은 1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보아와 이승현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5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 조아연과 김아림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