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FC서울이 페시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를 제압했다.

서울은 14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2승1무4패(승점 7)로 10위에 머물렀다.

먼저 공세에 나선 팀은 강원이었다. 전반 5분 신광훈의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수비 뒤 역습으로 강원의 빈틈을 노렸다. 이러한 노력은 전반 23분 결실을 맺었다. 고요한의 패스를 조영욱이 머리로 연결했고, 페시치가 이를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강원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마무리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강원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3분 조영욱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페시치가 이를 성공시키며 다시 서울이 2-1 리드를 잡았다.

다시 골이 필요해진 강원은 제리치와 정조국, 이현식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서울은 페시치 대신 박동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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