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 '서편제'가 애절하고 아련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편제'측은 16일 각 캐스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삶을 받아들인 송화와 자신의 소리와 사랑을 찾는 동호의 모습을 담았다. 희고 검은 천 사이로 드러나는 배우들의 표정에서 '서편제'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개된 포스터의 주인공은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리, 송용진, 지오이다.
극 중 송화는 오직 소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송화 역을 맡은 이자람은 국악인으로 쌓아온 감성을 통해 남다른 무게감을 보여주며, 차지연은 그 동안 각종 뮤지컬에서 보여준 연륜으로 깊이있는 모습을 예고한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장은아는 Mnet '보이스 코리아'와 tvN '퍼펙트싱어VS'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아 관객의 궁금증을 끌고 있다.
'서편제'에서 동호는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떠나지만 송화를 그리워한다. 동호 역의 마이클 리는 뉴욕 브로드웨이 출신으로 반항감 서린 눈동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용진은 허공을 응시해 복잡한 동호의 감정을 전했으며 엠블랙의 멤버 지오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주목을 받은 만큼 뮤지컬 배우로서의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서편제'는 오는 3월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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