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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이즈 백' 줄리아 로버츠 인생 연기, 사랑과 증오 담긴 모성애
작성 : 2019년 04월 12일(금) 11:18

사진=영화 벤 이즈 백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인생 연기가 예고됐다.

영화 '벤 이즈 백'(감독 피터 헤지스) 메인 예고편이 12일 공개됐다.

영화 '벤 이즈 백'은 약물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던 아들 벤(루카스 헤지스)이 예고 없이 집으로 돌아온 후, 엄마 홀리(줄리아 로버츠)가 그와 함께 보내게 된 24시간을 다룬 작품이다.

'버드맨' '블랙 스완' 제작진, '길버트 그레이프'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피터 헤지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줄리아 로버츠는 '원더'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모성애 연기를 펼쳐 미국 개봉 당시 평단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파워풀한 연기력"(뉴욕 타임즈), "줄리아 로버츠와 루카스 헤지스에게 오스카를! 오랜만에 만난 명작"(더 할리우드 리포터), "위대하고 강렬한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판당고) 등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벤 이즈 백' 메인 예고편은 집에 돌아온 아들 벤을 격하게 반기는 엄마 홀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홀리는 아들과 24시간을 함께 하게 돼 들떠한다. 그와는 달리 벤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알 수 없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서 누군가의 폭력으로 차 창이 깨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가족을 위험하게 만들었어"라며 자책하는 벤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듯한 장면이 이어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날 믿지 말랬는데. 왜 말을 안 들어"라며 괴로워하는 벤의 모습에 홀리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공동묘지에서 "어디다 묻어주면 좋겠니?"라며 아들에 대한 증오를 참아냈던 홀리는 경찰서에서 "우리 아들 찾아서 체포해달란 말이에요!"라며 가슴 아픈 요청을 하는 등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끝까지 아들을 지키고 싶은 강렬한 마음을 보여준다.

줄리아 로버츠와 루카스 헤지스의 인상적인 연기와 함께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는 긴장감이 기대를 모은다. 5월 9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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