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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홈런+켈리 호투' LG,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19년 04월 11일(목) 21:16

김현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8승8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삼성은 6승10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8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유강남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켈리를 지원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1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원석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그러자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이원석이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5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5회말 박용택의 안타와 김민성의 진루타, 유강남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말에는 유강남의 2루타와 오지환의 3루타를 묶어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1점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천웅, 김용의의 볼넷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5-2로 차이를 벌렸다.

켈리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LG는 9회초 등판한 정찬헌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LG의 5-2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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