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MC딩동이 자신의 수입과 상위 0.5%로 거듭날 수 있던 비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긴 내구역인데예'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여에스더, 엑소 첸, MC 딩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딩동은 자신의 연봉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행사 진행 초창기 시절만 해도 연봉 60만 원을 벌었다는 MC 딩동은 "지금 매출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얼마 전 세무사한테 '제 연봉이 상위 몇 퍼센트냐'고 물었더니 상위 0.5%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요즘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만 한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행사와 방송 둘 다 함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MC 딩동은 "시간 됩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MC 딩동이 상위 0.5%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그의 노력 덕분이었다. MC 딩동은 "행사 때마다 진행 팁이 다르다"면서 자신만의 행사 진행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팬미팅의 경우는 팬매니저를 제일 먼저 만나야 한다. 팬미팅은 100% 팬 입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게 MC의 본분이다. 제가 알고 가는 건 한계가 있고, 팬매니저에게 듣는 소스는 어마어마하다. 팬들만이 아는 별명 등을 언급하면 그 부분을 좋아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 축제의 경우에는 저녁 7시가 스탠바이라면, 그 전에 3시쯤 미리 가서 학식도 먹고 매점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어본다. 그리고 학교의 지형지물도 체크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전조사는 본 행사에 도움이 된다고. MC 딩동은 "S대의 경우 언덕길 때문에 마을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다. 저 역시 마을버스를 타고 왔다고 말하면 학생들이 환호해준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MC 딩동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공감대라고 생각한다"는 자신만의 소신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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