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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전국민 공분케한 '칠곡 아동학대 사건' 모티브
작성 : 2019년 04월 09일(화) 16:52

사진=영화 어린 의뢰인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전국민을 공분케한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측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실화 사건을 9일 소개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실화 바탕의 영화다. 이동휘 유선 최명빈이 주연을 맡았다.

'어린 의뢰인'은 전국민의 공분을 자아낸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통과에 큰 영향을 미쳤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은 2013년 8월 경북 칠곡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8세 여자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숨진 채 응급실에 실려왔고 경찰의 부검 결과, 내부 장기 파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범인으로는 사망한 아이의 친언니가 폭행 사실을 자백해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평소 자매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았던 계모의 강요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고 친부 또한 학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한민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후 2013년 11월, 2014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돼 전국민의 공분을 샀고 가해자 처벌 청원 운동까지 일어난 바 있다.

장규성 감독은 "영화화를 결심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던 아이들을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며 진정성 담긴 연출 의도를 전했다. 5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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