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불명예를 안았다.
데이비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주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침묵한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오클랜드전까지 49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1년 유제니오 벨리스가 갖고 있던 46타수 무안타 기록을 깨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데이비스는 2015년 47홈런, 117타점을 기록한 슬러거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7년 총액 1억6100만 달러(약 1천841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볼티모어 선수로 새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2017년 데이비스는 타율 0.215에 만족해야 했고, 2018년에는 더 하락한 0.168에 그쳤다. 이번 연도 들어서도 하락세 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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