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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악몽이 된 100번째 등판 [ST스페셜]
작성 : 2019년 04월 09일(화) 10:11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예상치 못한 부상이 류현진(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을 망쳤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자진 강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2로 맞선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 통역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와 류현진과 대화를 나눴고, 류현진은 그대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당한 부상이라 더욱 아쉽다. 세인트루이스전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다저스 타선도 1회초부터 2점을 지원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1회말 1사 이후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올 시즌 첫 볼넷을 허용한 뒤, 마르셀 오수나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이후 안정을 찾고 2회말 2사까지 호투를 펼쳤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직 류현진의 부상 부위와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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