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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당한 대니 로즈 언급 "우린 인간으로서 축구한다" 소신
작성 : 2019년 04월 09일(화) 10:3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손흥민이 인종 차별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인종 차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최근 팀 동료 대니 로즈가 인종차별을 당한 것에 대해 "나도 영국에서 경기를 뛰면서 몇 번이나 인종 차별을 당했다. 이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인간으로서 축구한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로즈는 지난달 26일 몬테네그로와의 유로파리그 2020 예선 A조 조별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이날 몬테네그로 팬들은 로즈를 포함한 흑인 선수들을 향해 원숭이 소리를 흉내 냈다. 이에 같은 팀 동료 스털링은 골을 기록한 후 관중을 향해 양쪽 귀를 당기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인종차별을 받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전하며 질문에 대한 답을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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