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인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인경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캐서린 커크(호주, 5언더파 139타)와는 3타차.
이 대회는 과거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다. 김인경은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30cm 파 퍼트를 놓치며 연장 승부로 끌려갔고, 결국 유선영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김인경은 같은 코스, 같은 대회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7년 전 아픔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김인경은 후반 2번 홀에서 버디,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도약했다. 7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6과 양희영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신지은, 이미향이 1언더파 143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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