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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故신성일 향한 그리움 "저녁 노을 보면 눈물" 고백
작성 : 2019년 04월 04일(목) 17:42

엄앵란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엄앵란이 故신성일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4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세미나실에서 한국영화박물관 신규기획전시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 개최 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엄앵란은 전시회를 본 소감으로 "영화인으로서 너무나 반갑다. 예전에는 영화배우를 보고 '딴따라'라 불렀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으스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앵란은 "영화 공부하는 학생들을 모두 데려와 관람시키고 싶다. 신성일, 엄앵란을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너희들도 열심히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힘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故 신성일은 지난해 11월 4일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엄앵란은 "저녁 노을만 보면 '나는 언젠가는 가겠지' '이 양반은 지금 어떻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소리 없는 눈물이 나도 모르게 주르륵 흐르더라"면서도 "사람 보는 앞에서 눈물 안 흘렸다.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울면 안 될 것 같아서 마음으로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서울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에서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춘 신성일, 전설이 되다'를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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