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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같은 시간, 장소에 있던 세 남녀의 멜로
작성 : 2019년 04월 04일(목) 15:37

사진=영화 타인은 지옥이다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세 남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타인은 지옥이다'(감독 이영용·제작 선셋시네마) 스틸이 4일 공개됐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함께 있던 세 남녀를 중심으로 매 장마다 시점을 옮기며 각자의 말못할 사정과 속물적인 심리를 설명하는 연작 성격의 멜로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10종의 스틸에는 캠핑장에서 처음 본 지숙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진영이 친구들에게 조언을 얻는 모습, 이후 지숙에게 진심을 다해 끊임없이 구애하며 점차 마음을 얻어 가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이와 반대로 여러 여자들에게 가볍게 접근하기만 하는 현석은 연인,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곤란해하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진영과 대조를 이룬다. 캠핑장에서 처음 만난 현석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지숙의 눈빛은 무슨 사연에서 비롯한 것인지, 지숙이 마지막에 품에 안긴 상대는 누구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랑과 욕망 앞에서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순수한 남과 여의 속내를 꾸밈없이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그려낸 이영용 감독의 첫 장편 독립영화 '타인은 지옥이다'는 4월 1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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