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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거함' 레알 마드리드 격파
작성 : 2019년 04월 04일(목) 06:26

에제키엘 가라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발렌시아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켰다.

발렌시아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 리가 3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10승16무4패(승점 46)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4위 헤타페(승점 47)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승3무9패(승점 57)로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2)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어느새 공식 경기에 출전한지 41일이 지났다.

먼저 공세를 펼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카림 벤제마를 앞세워 발렌시아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수비 뒤 역습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오히려 발렌시아의 역습이 더욱 날카로웠다.

결국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곤살로 게데스가 정교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를 당황시켰다. 이후 데니스 체리셰프와 페란 토레스를 교체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에제키엘 가라이의 헤더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벤제마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동점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발렌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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